스포츠
이란전 변수된 황희찬의 무릎 “심각하진 않은데...”
입력 2017-08-28 18:30 
황희찬은 오는 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에 뛸 수 있을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황희찬(21·잘츠부르크)은 사흘 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 뛸 수 있을까.
황희찬은 28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소 소집 중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초 가장 늦게 합류할 멤버였다. 이날 밤늦게 파주NFC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벌어진 2017-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슈투름 그라츠전에 결장하면서 반나절 빨리 소집했다.
관심은 그의 무릎이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슈투름전 결장 배경에 대해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25일 비토룰과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명단에도 빠졌다.
황희찬은 2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폼이 좋다. 올 시즌 공식 대회에서 7골(리그 3골-OFB컵 1골-유럽클럽대항전 3골)을 터뜨렸다. 지난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A매치 마수걸이 골도 넣었다.
황희찬은 이란전 필승을 다짐하는 신태용호의 공격수 제1옵션이다. 그의 건강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신태용 감독의 공격진 구상에 변수다. 신 감독은 황희찬의 이란전 출전 여부에 대해 고민이 많다. 경기 당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팀 훈련 도중 슈팅을 하다가 오른 무릎 내측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황희찬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서 체크해봐야 한다. 치료도 받아야 한다”라며 이란전 출전 여부는 감독님께서 결정할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로써는 정확히 말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 달 만에 대표팀 훈련복을 입은 황희찬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이번 2연전은)매우 중요하다.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그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이다.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 현대)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보다 더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골도 많이 넣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면서)감독님께서 어떤 축구를 원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활동량은 내 장점이다. 그 동안 대표팀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만큼은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