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덩케르크’, 전 세계 흥행 4억 달러 돌파...‘감독 자체가 브랜드’
입력 2017-08-28 18:18 
영화 '덩케르크' 포스터. 제공l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영화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는 28일(현지시간) 북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북미에서 1억 7247만 달러, 해외에서 2억 397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4억 1217만 달러(한화 약 4621억 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 제작비는 1억 달러였기에, 결과적으로 4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 것이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기준 27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놀란 감독은 해안의 일주일, 바다 위 보트의 하루, 전투기의 한 시간이라는 세 가지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영화 속 리얼리즘을 극대화하기 위해 13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고, 또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과 IMAX 카메라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전쟁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를 보여주며 전 세계 관객들을 빠져들게 한 프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한계 없는 성장에,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