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란제리 소녀시대’ 베일 벗었다…보나·채서진·여회현, 70년대 완벽 소환
입력 2017-08-28 18:08 
‘란제리 소녀시대’의 티저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란제리 소녀시대의 첫 티저 영상은 독특한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이용해 70년대 여고시절의 두근대는 설렘과 풋풋한 청춘로맨스 감성을 동화 속 장면 같은 클래식한 영상미로 담아냈다. 또 배경음악으로 쓰인 올드팝 ‘탑 오브 더 월드의 감미로운 배경음악은 7080의 그리운 향수를 배가 시켰다.

이어 28일 공개된 티저 비하인드 컷에는 70년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한 보나와 채서진의 풋풋하고 상큼한 교복자태가 담겼다.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보나는 상큼한 외모 속에 천방지축 반전매력을 감춰 둔 이정희 역을, 채서진은 새침함 속에 화끈한 반전 매력을 지닌 79년형 엄친딸 정혜주로 각각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소녀 사이에서 삼각구도를 형성할 대구 최고의 인기남 손진 역의 여회현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소설 ‘데미안을 들고 있는 문학소년으로 등장했다. 굳이 꾸며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풍겨나는 훈남의 아우라는 드라마 속에서 그가 보여 줄 대구의 테리우스급 매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여름 향기로 가득한 8월의 티저 촬영 현장은 70년대 고교생으로 변신한 보나, 채서진, 여회현이 만들어내는 풋풋한 청춘들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가득찼다. 이들 세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3인 3색의 감성과 분위기를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연출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촬영장의 활력소인 보나와 채서진은 티저 촬영 내내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는 등 알콩달콩한 현실 단짝 케미를 보였다고 한다. 옛날 여성잡지, LP레코드 등 처음 보는 70년대 아이템들에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반짝이는 두 소녀의 귀여운 호들갑은 현장 스태프들의 아빠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란제리 소녀시대의 제작 관계자는 79년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지만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두근거리는 설렘과 터질듯한 사춘기 감성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참신한 복고 소재에 톡톡 튀는 사투리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 드라마로 ‘학교 2017 후속으로 오는 9월 11일 첫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