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생생스케치] 국가보훈처·국방부 업무보고 받는 문재인 대통령
입력 2017-08-28 17:52  | 수정 2017-09-04 18:05
[생생스케치] 국가보훈처·국방부 업무보고 받는 문재인 대통령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피우진 보훈처장, 송영무 국방장관 등이 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 현대화와 관련, "필요하면 군 인력구조를 전문화하는 등 개혁해야 하는데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고도 우리가 북한 군사력을 감당하지 못해 오로지 연합방위능력에 의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력 차원뿐 아니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 혁신특별위원회, 군 옴부즈맨 제도,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오랫동안 군 문화의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군이 계속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군 의문사와 관련해 "군이 발표하는 사망원인을 믿지 못하기에 과거에 별도 독립기구를 둬 진상조사를 했는데 의문사 의혹은 여전하다"며 "군 사법기구 개편도 전향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 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3·1절, 현충일, 8·15가 정부의 3대 보훈행사인데 국민 관심은 거의 없는 정부 행사가 돼버렸다"며 "아주 의례적이고 박제화한 기념식 대신 3·1절의 경우 탑골공원이나 아우내장터 등 실제 기념비적 장소에서 국민도 참여하도록 현장성을 살려 재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국방부·국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며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국방부·국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국방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정경두 합참의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국방부·국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국방부·국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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