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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메디컬 드라마”…‘병원선’, 항해 준비는 끝났다(종합)
입력 2017-08-28 15:46 
‘병원선’이 항해하기 위해 나선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병원선이 항해하기 위해 나선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병원선은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배라는 특수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극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병원이 없는 섬마을,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술 장비도, 숙련된 의사도 없는 병원선의 초보 의사들이 그 어떤 외부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환자를 살리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그 엄혹한 생존게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박재범 PD는 바쁜 촬영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하지원과 강민혁이 드라마를 이끄는 주역으로 박재범 PD를 대신해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민혁은 환자를 통해서 성장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병원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며 따뜻한 메디컬 드라마임을 강조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기에는 병원선 공간이 한정적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친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애틋함이 생길 것 같다. 그렇기에 병원선에서 사랑이야기가 나온다면 다른 드라마 이상으로 자연스러울 것 같다”라며 극중 러브라인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박재범 PD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아 작품적으로 깊은 이야기는 듣지 못했으며, 배우들은 아는 한에서 ‘병원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강민혁은 병원선은 일반적인 기구가 갖춰지지 않았으며, 물 위에 떠있는 병원이기에 (다른 메디컬 드라마보다) 더 스펙타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병원선을 맨 앞에서 이끌 하지원은 (병원선은) 제가 탈 수 있는 배는 아니었는데 어떤 사건이 있다. 전혀 남들과 관계에서 낯가리고 어색해하는 부분과 병원선 사건, 의사들과 부딪히면서 오는 코믹한 에피소드도 볼 수 있다”라며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골든타임 ‘하얀거탑 등 MBC 메디컬 드라마는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에 하지원은 시청률은 매번 드라마 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 최선을 다하면 시청률이 많이 나온다. 부응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병원선 배우들이 말한 것처럼 따뜻한 메디컬 드라마로 거듭나게 될지,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과 신인 남배우들의 신선한 케미가 발산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30일 첫 방송.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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