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별세…생존자 36명으로 줄어
입력 2017-08-28 14:36  | 수정 2017-09-04 14:38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8일 오전 9시 10분께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가 패혈증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9세다.
정대협에 따르면 하 할머니는 1928년 충남 서산 출생이다. 16세였던 지난 1944년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에 끌려갔다. 해방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지내다가 60년 가까이 지난 2003년에야 우리나라 땅을 밟았다.
하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국내 생존자는 36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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