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혜훈 北, 단거리 발사체 도발 축소평가에 "대한민국 정부 맞나"
입력 2017-08-28 13:58  | 수정 2017-09-04 14:08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청와대 초기 상황 판단에 대해 "우리 정부만 축소평가하고 있다"고 28일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탄도미사일로 규정해 발표하고 러시아와 일본도 같은 평가를 했는데, 우리 정부만 방사포 포탄 발사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청와대는 엄중 경고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번 도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훈련의 일환이었다고 분석해 도발의 책임이 한미연합훈련에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이번 도발이 전략적 도발이 아니라는 게 문재인 정부의 분석"이라며 위험한 불장난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가 맞는지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사법부 문제아 3인방이라고 표현하면서 "사법개혁을 외치면서 코드인사, 이념편향 인사를 사법부 수장으로 임명하려는 것은 사법 장악 의도를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이 대표는 새로 선출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강하게 견제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안 대표에게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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