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행복 공간 '어르신 즐김터' 인기…"수십 곳으로 확대"
입력 2017-08-28 10:31  | 수정 2017-08-28 10:44
【 앵커멘트 】
놀이방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할까요?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도 얼마나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지가 중요합니다.
경기도가 인생 2막을 맞는 노인들을 위해 맞춤형 문화 공간 '어르신 즐김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우렁찬 북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메웁니다.

땀을 흘리며 난타의 매력에 흠뻑 취한 사람들은 평균 연령 65살의 어르신들.

취미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물론, 또래와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한금수 / 경기 수원시(74세)
- "난타를 하고 나니까 골다공증이 회복됐어요. 그래서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들이 좋아서 여기를 이렇게 오게 되고…."

경기도가 이런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지역 19곳에 '어르신 즐김터'를 열었습니다.


복지관을 비롯해 문화원과 평생학습센터 등에 지역 어르신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댄스교실을 비롯해 요가, 영화 감상 등 마을 현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고 간판도 새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 소식을 공유하고 회원들 간 소통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득구 / 경기도 연정부지사
- "프로그램들을 마을 현장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서 인생을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는 운영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30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어르신 즐김터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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