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마트 3사 계란 가격 내렸지만 누리꾼 반응은 '글쎄'
입력 2017-08-28 08:02 
대형마트 3사 / 사진=MBN
대형마트 3사 계란 가격 내렸지만 누리꾼 반응은 '글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원대로 일제히 내렸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전체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의 소비자가를 기존 6천480원에서 5천980원으로 500원 내렸습니다.

홈플러스 역시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6천380원에서 5천980원으로 내렸고, 롯데마트는 6천380원에서 경쟁사와 동일한 5천98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23일 대형마트 3사는 계란 한 판 가격을 6천원대 중반대로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추가로 계란값을 인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형마트 3사의 계란값 인하를 놓고 분분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Metal****은 "대형마트 3사, 이번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없었으면 계란값을 그대로 유지했을 듯"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sj4****은 "대형마트 3사의 계란 가격이 같으면 담합 아니냐"며 "안 팔리고 재고가 돼 상해서 버릴까봐 걱정되는 척 가격 맞춘 것 봐라"라고 말했습니다.

qhddle****은 "계란 정말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3300vol****은 "매점매석한 중간상들이 폐기 위기에 놓이자 계란값을 내린 것 아니냐"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hsw****은 "문제는 복잡한 유통구조다"라며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생산자는 가격 폭락으로 죽어도 꼼작 않는 판매가격이라니"라고 전했습니다.

duj****은 "조류독감 이후로 처음 5천원대 진입이라는데 결국 계란이 비싼 것은 농가문제가 아니었다. 대형마트 탓이었다"며 "11월부터 계란이 비싸서 사 먹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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