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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콘서트後] ‘WHITE NIGHT’ 태양, 영원히 기억될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7-08-28 08:01 
솔로 콘서트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태양이 3년 만에 솔로 콘서트를 개최, 국내 팬들과 만났다.

태양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WHITE NIGHT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태양의 두 번째 월드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자 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솔로콘서트로, 약 2시간여 동안 총 18곡을 선보였다.

이날 태양은 ‘RINGA LINGA 곡을 시작으로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그는 ‘아름다워, ‘SUPER STAR, ‘나만 바라봐, ‘NAKED, ‘SO GOOD 등을 비롯해 어쿠스틱 버전의 ‘I NEED A GIRL, ‘겁 피아노 버전의 ‘LAST DANCE 등을 선보여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앨범과 콘서트명인 ‘WHITE NIGHT은 밤이 돼도 태양이 지지 않는 백야현상처럼, 올해 데뷔 11년차를 맞이한 태양이 한결 같이 열정적인 음악의 길을 걸어온 모습을 의미하는 공연이었다.
솔로 콘서트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날 태양은 어제 이어 두 번째 공연이 열렸다. 오랜만에 솔로 콘서트에서 만나 뵙게 되는 것 같다”면서 정말 보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서 콘서트를 할 때면 다른 나라에서 콘서트를 할 때보다 더 설레고 떨린다. 여러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들이 눈앞에 아른 거리는 것 같다”고 국내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또 태양은 오늘 저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콘서트 이름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빛과 같은 존재로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콘서트를 태는 태양을 상징하는 서클세트를 중심으로 특별히 제작된 콘서트 영상과 ‘DARLING, ‘WAKE ME UP을 비롯해 새 앨범에 수록된 8곡 전곡을 생생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라이브 밴드가 함께 어우러져 몰입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솔로 콘서트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또한 ‘나만 바라봐, ‘I NEED A GIRL, ‘RINGA LIGA 등 태양의 히트곡들은 물론 빅뱅의 ‘LAST DANCE 피아노 버전, 위너 송민호와 함께해 큰 사랑을 받았던 ‘겁 등 오직 콘서트에 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펼쳐져 국내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공연에는 그룹 위너 송민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송민호와 태양은 Mnet ‘쇼미더머니에서 함께 펼쳤던 ‘겁 무대의 감동을 다시 한 번 팬들에 선물했다.

특히 태양은 보컬 중심의 노래들을 선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 팬들에 안전 등의 양해를 구한 뒤, 관객석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데뷔 12년차 내공이 빛났던 시간.

끝으로 태양은 오랜 시간 빅뱅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규 3집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은 서울 콘서트 이후 태양은 오는 8월 30일 캐나다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까지 총 8개 도시에서 북미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마닐라, 홍콩, 바옥,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싱카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총 19개 도시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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