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도발했지만…미국 "대화 기회 희망"
입력 2017-08-28 06:50  | 수정 2017-08-28 07:01
【 앵커멘트 】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반응도 나왔는데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도발에도 계속해서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대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도발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도 여전히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북한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동맹국들, 그리고 중국과 협력하면서 평화적인 압박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을 다시 상기시키는 동시에 중국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최근 구체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틸러슨 장관의 '평화적인 압박' 발언은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조성하기 위해 강대강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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