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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시즌 50홈런 기록...NL 타자로는 10년만
입력 2017-08-28 04:43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28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2-2로 맞선 8회 무사 1루에서 클레이튼 리차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스탠튼은 이 홈런으로 127경기 550타석만에 50홈런을 터트렸다. 말린스 구단은 스탠튼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8월에 50홈런을 기록한 여섯번째 타자라고 소개했다. 앞서 새미 소사(3회), 마크 맥과이어(2회), 배리 본즈, 루이스 곤잘레스, 로저 매리스 등이 이 기록을 남겼다.
또한 스탠튼은 2007년 프린스 필더(당시 밀워키)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10년만에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 이후 최초이며, 우타자로는 2010년 호세 바티스타 이후 처음이다.
그는 8월에만 17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새미 소사(2001), 윌리 메이스(1965)가 세운 내셔널리그 8월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홈런 한 개만 더 보태면 1937년 루디 요크가 세운 메이저리그 8월 최다 홈런 기록(18개)와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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