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다시' 당 대표…당 결속 등 고비 수두룩
입력 2017-08-27 19:32  | 수정 2017-08-27 19:50
【 앵커멘트 】
국민의당 새 당 대표에 예상대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유능한 야당이 돼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했지만, 당장 자신의 출마를 반대했던 당내 세력부터 다독여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당 당 대표에 기호 1번 안철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의당의 선택은 다시 안철수였습니다.

안 대표는 과반을 조금 넘는 51.1%를 득표해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대선 패배 후 110일 만에 다시 당권을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여러분께서 저 안철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습니다."

안 대표는 이제 유능한 야당이 돼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입니다. 이것을 견제하는 것은 국민이 야당에게 준 제1의 과제입니다."

하지만, 정부 견제에 앞서 안 대표는 자신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했던 소속 의원들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아들려면 창당 이후 최저 수준인 당 지지율도 끌어올려야 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당 화합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하겠습니다. 직접 만나고 소통하고 여러가지 의논들을 계속하겠습니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장진영, 박주원, 박주현, 이태우 후보가 각각 선출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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