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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화, 한국 선수 최초로 근대5종 세계선수권 金
입력 2017-08-27 13:03 
정진화(28 ·LH)가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진화(28 ·LH)가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정진화는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1400점을 따내 로베르트 카스자(헝가리 ·139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최최의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4년 이춘헌이 따낸 은메달이다.
정진화는 첫 종목 펜싱부터 선두로 나섰다. 수영과 승마까지 합계에서도 1위를 지킨 뒤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정진화는 주니어 시절부터 인정받은 간판이다. 2009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일찌감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11위,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3위에 오른 정진화는 이번 금메달로 2020년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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