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사용 전력,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한다?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개최지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합니다.

지속 가능한 대회를 위해 '저탄소 그린올림픽'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올림픽 기간 평창·강릉·정선에서 1일 사용 전력은 243㎿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를 전량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자 올림픽 개최지 친환경에너지 자립계획을 추진했습니다.

환경올림픽 차원에서 이미 올림픽 유치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비드파일에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비드파일 제출 당시 개최지 3개 시·군은 풍력발전기 4개소 73기에서 총 143.4㎿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올림픽 개최 확정 후 도는 IOC와 약속 이행을 위해 현재까지 평창 대관령면 2기(3.65㎿), 평창 미탄면 15기(30㎿), 강릉 왕산면 13기(26㎿) 등 30기를 신설해 총 59.65㎿의 전력을 확보했습니다.

내년 2월 개막식 전까지 풍력발전단지 6개소를 신설, 총 48개의 발전기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릉 왕산면 2기(4.7㎿), 정선 만항재 16기(40㎿) 등 44.7㎿를 추가 확보하면 총 248.41㎿로 3개 시·군 소요량(243㎿)을 충분히 넘어섭니다.

저탄소 그린올림픽 실현을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도 확대 보급합니다.

대회 때 전기차 72대, 전기차 급속충전기 11대를 투입하거나 설치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나섭니다.

신설 경기장에 태양광·지열에너지 시설을 설치, 4천564㎾를 생산해 경기장 에너지의 12%를 충당합니다.

도 관계자는 26일 "저탄소 그린올림픽 실현은 지속 가능한 대회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전량 감축·상쇄가 목표"라며 "대회 기간 풍력과 지열·태양광에너지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물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폐기물배출 '제로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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