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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여자얼굴 문신`에 공익근무 마지막 날까지 `경솔` 태도 논란
입력 2017-08-26 1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이 25일 공익요원 소집해제 한 가운데, 박유천의 팔에 새겨진 ‘여자얼굴 문신'으로 구설에 올랐다.
온갖 논란 속 국방의 의무를 마치던 날, 박유천은 문신 논란에 휩싸였다. 왼쪽 팔에 큼지막하게 새긴 여자 얼굴 문신이 포착됐고, 이 문신이 연인 황하나를 새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공익요원이 문신을 새겨도 되냐는 근무 태도 논란도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문신까지 새기다니, 저렇게 까지 해야 되냐", "진짜 은퇴하겠다는 거냐", "며칠만 참지" 등 박유천의 경솔한 태도를 비판했다.
박유천은 2015년 8월 입대해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공익 근무해오다 이날 오후 6시 소집 해제했다. 그동안의 성 추문과 결혼 발표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유천 글로벌 팬들은 "여전히 응원해" 등 플래카드를 들고 박유천을 보기 위해 운집했다.
박유천은 취재진 앞에서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했다.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오늘 바쁘신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팬들에게도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올해 3월 서울중앙지방검찰로부터 성 관련 4개 혐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은 고소한 상대방 여성 등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어 그는 올해 4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황하나(29)씨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박유천은 7월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다시 일어나 보고 싶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 없는 것 같다. 언젠가는 여러분께 직접 뵙고 제 마음을 전하는 그날이 꼭 오길 바란다"면서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하다.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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