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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회복무요원 근무부터 소집해제까지…눈물로 찍은 마침표(종합)
입력 2017-08-25 18:34 
소집해제 박유천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유독 길었던 박유천의 사회복무요원 근무 기간이었다. 박유천은 논란의 마침표를 눈물로 찍었다.

박유천은 2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쳤다. 소집해제일은 26일이지만, 토요일인 관계로 금요일 업무 종료 후 소집해제했다.

이날 오후 취재진 앞에 선 박유천은 오늘로 24개월 대체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오랜 기다림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채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 잘 알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박유천은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라면서 오늘 바쁘실 텐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박유천은 천식으로 4급 공익 판정을 받고 지난 2015년 8월 27일 훈련소에 입소했다.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소집해제 후 팬들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박유천 사진=김영구 기자

박유천은 대체복무 도중 4차례의 성추문 사건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에는 치명타를 입었다.

또 올해 4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열애설에 이어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를 비롯해 대중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성추문 논란에 대한 장문의 사과 글과 함께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예비신부와 노래방 등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상황과 맞지 않는 행동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라야 했다.

또 소집해제 하루 전인 지난 24일 팔에 연인 황하나의 모습을 문신으로 새긴 사진이 공개돼 또 한 번 주목을 끌었다.

특히 박유천은 여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면서 수많은 팬들 또한 등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소집해제 현장을 찾은 국내외 팬들은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유천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단체로 맞춰 입고, 그를 기다렸다.

길었던 20여 개월의 시간이 끝이 났다. 앞서 연예계 복귀 의사를 드러낸 그였기에 추후 다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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