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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장관 현장 방문 "국민 삶의 질 위해 스마트시티 육성할 것"
입력 2017-08-25 17:34  | 수정 2017-08-25 19:35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자곡동 스마트시티 체험관 스마티움에서 가상현실(VR)로 스마트시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현장을 찾아 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25일 오후 서울 수서역 인근에 마련된 스마트시티 홍보관 '스마티움'을 방문한 김 장관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한 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실무자들로부터 국내 관련 산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스마트시티 센터와 연계된 112·119 긴급 출동 서비스, 스마트주차 서비스 등 시민 생활과 연관된 기술을 확인한 김 장관은 "기술과 서비스를 도시라는 그릇에 잘 담아내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한 기술이 구현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7일에도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센터와 포스코 그린빌딩을 방문해 도시운영 통합관리, 제로에너지 빌딩, 친환경 건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과 기술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센터에서는 방재·방범·교통 등 단절된 개별 도시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관리 플랫폼을 살펴보고, 포스코 그린빌딩에서는 태양광·지열·빗물 재활용 등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건축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스마트시티는 오는 29일 국토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뤄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직접 스마트시티를 언급하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토부는 다양하고 폭넓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공간정보·드론·제로에너지 빌딩 등 신산업 분야를 통해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관련 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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