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작용 논란` 릴리안 생리대 30여만개, 서울 복지관·시설 143곳에 지원됐다
입력 2017-08-24 14:56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 30여만개가 작년 서울 시내 복지관과 여성 보호 시설 등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적십자사를 통해 깨끗한나라로부터 릴리안 생리대를 월 8만개씩 12개월간 받기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맺은 뒤 9∼12월 넉 달간 지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깔창 생리대' 등 저소득층 소녀의 생리대 문제가 이슈가 된 터라 후원 의사를 밝혀오자 감사한 마음에 받았다"며 "이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터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4개월간 지원받은 생리대는 자치구 종합사회복지관 93곳과 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 등 50곳에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인 생리대 지원 계획을 세우고자 올해부터는 더는 이곳에서 생리대를 후원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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