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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 드디어 최민수 진심 알았다(종합)
입력 2017-08-23 23:34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X강예원 사진=‘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캡처
‘죽어야 사는 남자 배우 최민수와 강예원이 뭉클한 부녀의 진심을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부녀관계를 인정하지 않던 이지영A(강예원 분)이 드디어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진심을 알게됐다.

이날 백작은 모든 것을 한순간에 앗아간 뒤 우리는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과 그녀가 낳은 딸을 35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작은 이지영A(강예원 분)에 네가 기자회견장에 안 나타나서 재산을 다 뺏기게 생겼다”며 책임져라”라고 짐을 싸 들고 집으로 찾아왔다. 백작은 그를 시기질투하는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이사회로부터 전 재산을 국고환수 당했다. 그는 개털이 된 상황에서도 딸을 믿고 이지영A 집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시어머니 나옥자(조경숙 분)가 집에 찾아왔고 이지영A는 백작에 어머니한테 개털 됐다는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며 부탁했다. 이어 이지영A는 부모 없다고 그동안 얼마나 무시한 줄 아느냐”고 털어놨다. 이에 백작은 앞서 예단의 의미로 보냈던 선물목록을 읊으며 그 격에 맞는 집을 준비해달라고 나옥자를 압박했다.

이어 그는 나옥자에 쌍팔년도 시월드도 아니고 뻔질나게 며느리 집에 찾아오는 시어머니도 없다고 들었다”며 남의 집 귀한 딸 고스톱 수발까지 들게 하는 시어머니도 없다”고 큰소리쳤다. 당황해하는 나옥자를 본 백작은 내 딸 눈빛만 봐도 고생하는 것 다 안다”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특히 이지영A는 아버지 백작이 알츠하이머병 의심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보호자 자격으로 병원을 찾아 피습으로 받은 뇌 충격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며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들었다.

이 사실에 이지영A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돈 많은 아빠 기대한 적 있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난 그냥 아빠가 오길 기다린 건데 그것도 욕심내면 안 되는 거냐”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씩씩한 모습으로 백작에게 첫 월급 기념이라며 지팡이를 선물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말미 이지영A는 백작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진정한 부녀사이임을 확인했다. 그는 백작에게 나한테도 이복형제가 있느냐”고 물었고 백작은 결혼 안 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지영A의 엄마이자 백작이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을 떠올리며 서로 마주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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