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개발·뉴타운' 총선 쟁점 부상
입력 2008-04-01 16:05  | 수정 2008-04-01 17:15
이번 총선 서울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 공약 가운데 하나는 낙후지역 재개발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이 재개발 이슈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전합니다.


전직 대선후보 출신의 거물들이 맞붙은 서울 동작을에서 지역 재개발 공약을 둘러싼 공방이 한창입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는 유세 도중 오세훈 서울 시장과 만나 사당 지역 뉴타운 약속을 받았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 정동영 후보측은 발끈했습니다.

오 시장이 뉴타운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정몽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관권 선거 금지규정을 어긴 거라며 선관위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민노당도 여기에 가세해 정몽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희 / 민노당 후보 (동작을)
- "민노당 김지희는 오세훈 시장과 정후보를 불법 관건선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청에 고발한다."

이에 대해 정몽준 후보 측은 열세에 몰린 정동영 후보측이 지역의 숙원사업인 뉴타운 공약 추진을 관권선거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역 단골 공약인 재개발·뉴타운 추진 말 한마디를 둘러싸고 두 대선 후보가 펼치는 기싸움은 그만큼 각 당의 절박한 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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