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 태풍 피해 잇따라…'항공편 결항·증시 휴장'
입력 2017-08-23 17:56  | 수정 2017-08-30 18:05
홍콩 태풍 피해 잇따라…'항공편 결항·증시 휴장'


홍콩 전역이 태풍 '하토'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에 내습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날 홍콩 기상당국은 하토가 접근함에 따라 오전 9시10분 최상급인 '시그널(信號) 10' 경보를 내렸습니다.

시그널10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7월 이후 5년여 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태풍 하토가 홍콩 상공에 머물면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거리에 나뒹굴고 일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 증시도 휴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 피해는 없으나 인천-홍콩, 홍콩-인천 항공편도 이날 오후부터 속속 결항됐습니다.

홍콩섬 인근 창차우섬과 옹핑 주변 해상의 최대풍속은 126~123km, 최대순간 풍속이 154~207k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 홍콩 남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태풍 하토는 서북서 방향으로 진행해 25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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