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핵심 3인방 "한국 방어 모든 지원…외교적 해법 중요"
입력 2017-08-22 19:32  | 수정 2017-08-22 19:44
【 앵커멘트 】
한국을 찾은 미군 수뇌부 3인방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한국 방어에 모든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찾은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사시 한반도에서 미군의 핵심 전력을 지휘할 이들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그 자체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입니다.

기자회견 장소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어트 발사대 앞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하이튼 / 미군 전략사령관
- "저는 전략 사령관으로서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전략적인 측면에서 최대한 많은 전략 자산을 지원하는 것이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인 수단만이 북한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단정하진 않았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며, 군사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군 태평양사령관
- "외교적인 해결 방안이 지금 현재 한반도에서 김정은으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외교 수단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됩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겁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헬기를 타고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의 주한 미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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