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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힐만 감독, 한동민 공백 메우는 최승준 활약에 미소
입력 2017-08-22 17:47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최근 최승준이 잘 해주고 있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최근 부상을 당한 한동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최승준의 활약에 반색했다.
올시즌 대부분 2군에서 시간을 보냈던 최승준은 지난 8일 인천 NC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한동민을 대신해 9일 1군에 등록. 이후 9경기에서 타율 0.353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LG에서 SK 이적 후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이며 6월 MVP에도 선정됐던 최승준이지만, 올해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주로 2군에 머물러 있었다. 5월21일 1군에 처음 등록했다가 28일 말소된 뒤 올라온 것이니, 거의 두 달여 만이었다. 올 시즌 기록은 14경기 타율 0.306 5홈런 12타점이라, 8월에 올 시즌 홈런의 대부분을 때리고 있다. 이런 활약에 힐만 감독도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최승준은 지난 캠프 때부터 파워가 좋아 눈 여겨 보는 선수였다. 그때 기회가 있으면 잘 잡으라고 얘기해줬는데, 최근 최승준이 잘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최승준을 1군에 올리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힐만 감독은 수비를 한 포지션(1루수) 밖에 소화하지 못해 불러들이는 데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준은 1군 복귀 후 베테랑 박정권과 번갈아 1루 수비를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힐만 감독은 26일 토요일 인천 홈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백인식을 선발로 등판시킨다고 미리 밝혔다. 백인식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841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백인식은 이날과 22일 두산전에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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