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언론자유지수 민주정부때보다 낮아져…반성 필요"
입력 2017-08-22 16:22  | 수정 2017-08-29 16:38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영방송은 그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부처별 업무보고의 성격으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핵심 정책토의에서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와 비교하면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의 국가경쟁력이 많이 낮아졌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연구 투자가 부족해 일본에서 22명이 노벨과학상을 받는 동안 우리나라는 후보자도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많이 뒤처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 간의 과학기술 정책과 방송정책에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