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
입력 2017-08-22 11:13  | 수정 2017-08-22 13:28
【 앵커멘트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여당은 두 후보자에 대해 문제없으니 빨리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유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이 후보자가 지난 2007년 8월 전입신고를 마친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당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는 이 후보자보다 7개월가량 앞서 이곳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고 신고가 돼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자녀가 부모보다 몇 개월 먼저 홀로 이사를 왔다는 겁니다.

해당 지역 초등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시점은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기준을 삼은 2005년 이후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비리의 종합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장전입은) 명백한 주민등록법 위반입니다. 이런 하자가 있는 후보는 즉각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봅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 내각 후보로 지명된 주요 인사들 역시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돼 곤혹을 치른 바 있습니다.」

「이번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 자녀의 진학을 위해 부득이 자녀들만 먼저 전입신고를 했다"면서 "청문회 때 사정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8일 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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