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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쓴소리 "팀보다 돋보이려는 선수 있어"
입력 2017-08-21 19:30  | 수정 2017-08-21 20:53
【 앵커멘트 】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되는 이동국이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를 위해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은 훈련에 앞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는데요.
뭐라고 말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979년생 이동국과 대표팀 막내 김민재의 나이 차는 무려 17살.

이동국은 차두리 코치보다도 1살이 많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리더 행세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이동국.하지만, 대표팀 문제에 대해 따끔하게 한마디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대표팀이라는 팀 자체가 움직여야 하는데 몇몇 돋보이려고 하는 선수가 보였던 것 같고."

큰형님이라고 무게를 잡기보다는 팀의 일원으로 훈련에 전념한 이동국.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자기가 돋보이는 것보다 옆에 있는 선수가 돋보이게끔 경기를 뛴다면 반드시 이번 두 경기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국 등 K리그 선수 위주의 16명으로 소집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손흥민과 기성용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는 오는 28일까지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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