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세례명 비비안나)가 국내 최초로 건립을 추진 중인 청각장애인 성당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담당 박민서 신부)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능기부로 치러진다.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가톨릭문화원 밴드인 '찬양 거룩한 기쁨'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서울 마장동 신축부지에 건립이 진행 중인 청각장애인 성당은 연면적 2400㎡ 규모로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화 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성전을 비롯해 교육관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당건립은 아시아 최초 청각장애 사제인 박민서 신부 주도로 2011년부터 준비됐으며 3만명 후원자의 도움과 음악회 및 바자회 수익금으로 지난 7월 기공식을 가졌다. 음악회 입장권은 2만원이며 서울카톨릭농아선교회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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