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경업계, `기능은 더하고 가격은 빼고`
입력 2017-08-21 15:01 

케미렌즈가 국내 안경렌즈 시장에서 가성비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자외선(UVA) 및 청색광 차단, 누진다초점, 초경량렌즈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은 낮추고 있다. 변색렌즈와 누진다초점렌즈도 10만원 초반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케미렌즈는 '케미 매직폼' 누진렌즈를 10만원대 초반에 공급하고 있다. 수입누진렌즈의 가격대가 20만원에서 50~60만원대의 고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케미 매직폼은 누진렌즈 착용시 나타날 수 있는 울렁임을 줄였고, 자외선 최고 파장대인 400㎚에서 99.9% 완벽 차단하는 기능도 가졌다.
케미렌즈는 또한, 안경렌즈의 주변부까지 맑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아주 얇은 초경량 렌즈를 국산화해 '케미 디프리 1.74 양면 비구면 안경렌즈'를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저시력자에 특화된 렌즈로 같은 굴절률의 수입 렌즈보다 세트당 10만원~20만원 저렴하다.
에실로코리아는 지난 3월에 가격 부담을 줄인 누진렌즈 신제품 '바리락스 리버티 3.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최저 15만원대부터 공급하고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고기능 렌즈도 생산 수율을 높이고 대량 생산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기능과 품질은 높이고 가격부담은 줄여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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