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바지 만드는 오픈마켓, 이베이·지오다노와 손잡아
입력 2017-08-21 14:47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와 손잡고 청바지를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는 지오다노와 공동 기획한 '퍼펙트 스트레치 데님 팬츠'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가 기획, 디자인, 마케팅을 함께했다. 유통 단계를 축소한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퍼펙트 스트레치 데님 팬츠는 고기능성의 원단을 사용해 기존 데님보다 뛰어난 신축성과 복원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어떤 각도나 자세에서도 완벽한 핏을 완성해준다. 비교적 두께감이 있는 가을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워싱과 질감 처리로 정통 데님 원단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여성 데님의 경우 기존 청바지에 사용되는 스판 원단보다 도톰한 두께의 원단을 사용해 몸매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레깅스를 입은 듯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제품 판매는 G마켓이 21일부터, 옥션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남성 5만9,800원, 여성 4만9,800원이다. 행사 기간에는 각각 4만9,800원, 3만9,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G마켓은 27일까지, 옥션은 오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고현실 이베이코리아 패션뷰티실 실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패션 상품은 최고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패션 브랜드와 1위 온라인마켓플레이스가 함께 제작한 상품인 만큼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했다"며 "데님 팬츠에 이어 앞으로 아우터와 다운점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가 패션업체와 협업한 이유는 온라인 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온라인 패션시장의 규모는 10조 원을 넘어섰다. 온라인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음에 따라 해당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오픈마켓 업계는 앞다퉈 패션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자체 패션 브랜드(PB) '레어하이'를 론칭했는데, 올해 초 패션잡화와 남성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프리미엄 유아동 상품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유아동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폅집숍 '밀크 스토어'와 손잡고 매월 새로운 패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 특화 패션코너 '패션' 탭을 론칭해 의류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상품을 고객 구매 패턴에 맞춰 제안한다.
옥션은 트렌드 패션 전문관 '트렌드 픽'을 통해 시즌별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할인 혜택가를 제공한다. 오픈 마켓형 SPA(제조·유통 일괄) 패션전문관도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 상품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기간 한정 특가와 제품 무료배송까지 제공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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