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나문희 선생님, 내 생애 최고 여배우"
입력 2017-08-21 11: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제훈이 생애 최고의 여배우로 나문희를 꼽았다.
21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제훈은 이날 여러 여배우와 작업을 했지만 나문희를 최고로 꼽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MC 박경림의 언급에 "어렸을 때부터 나문희 선생님 작품을 봐왔다"며 "언제 선생님과 연기할 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다. 만나면 어떤 이야기할지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장에 갈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대본 리딩 할 때 선생님이 편하게 맞이하고 다독여주셨다"며 "현장에 오는 순간이 긴장되고 고민이 됐지만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도 늘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회차가 지날수록 더 기대감이 생기고 즐겁고 행복했던 게 나문희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추석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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