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영화 속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 꾸준히 체크하면서 연기”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에서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엄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 등이 참석했다.

9급 공무원 민재 역의 이제훈은 원칙과 절차를 중시하는 공무원이라, 옥분(나문희 분)의 시선에서 봤을 때 깐깐하고 만만치 않겠다는 느낌을 보이기 위해 가르마나 안경, 의상도 깔끔하게 보이려 신경을 많이 썼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영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를 해야 했다. 문장의 선택이나 뉘앙스를 보는 사람들에게 수준급으로 느껴져야 해서 계속 체크를 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오는 9월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