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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원어민 수준 언어 구사…선생님 체크"
입력 2017-08-21 11: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제훈이 원어민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제훈은 이날 "원어민 수준의 언어를 구사해야 했다"며 "문장의 선택이나 뉘앙스를 관객이 봤을때 '수준급의 영어하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니 영어로 연기할 때 도와주는 선생님 체크를 받으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래도 원칙과 절차를 중요시하는 공무원 역할이다보니 옥분 시선에서는 깐깐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르마나 안경 의상 등 반듯하게 보이려고 신경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영어를 해야 해서 영어공부를 좀 했다"며 "감독님이 발음이 좋다고 하더라. 촬영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추석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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