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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마스크` 임상아, 비욘세가 드는 `Sang-a(상아)`백… 한 해 매출만 수백억
입력 2017-08-21 10:56 
임상아.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복면가왕' 골든마스크가 가수 임상아(44)로 밝혀진 가운데, 지금은 패션사업가로 변신한 그의 사업 매출이 눈길을 끈다.
임상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골든마스크로 출연했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의 그는 매혹적인 음색과 스웨그 물씬한 춤으로 무대를 휘어잡았으며 가면을 벗고 나니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임상아는 미국에서도 딸과 함께 '복면가왕'을 즐겨 시청한다며 "오랜만에 만나뵙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는 항상 그립다. 24살부터 무대에 섰던 사람이어서,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다"라며 "오랜만에 인사 드리러 나왔고 제 얼굴 잊지 않도록 자주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임상아는 이날 지금은 뉴욕에서 가방을 만들며 패션사업가로 자리잡은 근황을 알렸다. 임상아의 가방은 국내에서도 '상아백'으로 유명한 제품.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임상아의 가방사업 매출이 공개됐다. 이날 한 패널은 "사업가로서 굉장히 이름을 알린 연예인 중에 이 사람도 빼놓을 수 없다"며 "90년대 메가 히트곡 '뮤지컬'을 부른 임상아다. 임상아 같은 경우는 아예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사업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12년 미국 패션 업계에 진출해 완전히 자신의 브랜드를 가진 패션 사업에 대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패션사업가 겸 스타일리스트 정아가 "나도 관심이 많아서 이 분 소식을 가끔 접했는데, 이 분 고객 분들이 정말 엄청나더라. 할리우드 배우 중 앤 해서웨이, 다코타 패닝, 비욘세가 시상식이나 파파라치 컷에서 임상아가 디자인한 가방을 들고 찍힌 사진들이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도 좀 예뻐 가지고 한 번 사볼까 하고 가격을 봤는데 많이 비싸더라"라고 설명했다. 임상아가 디자인한 가방은 최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물량이 모자라고 한 해 매출만 수백억에 육박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5년 S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상아는 드라마 '야망의 불꽃', '형제의 강', '복수혈전', '사랑해 사랑해' 등에서 열연했다. 1996년에는 앨범 '뮤지컬'을 발표하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임상아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파슨스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 공부를 마치고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 'Sang-a(상아)'를 론칭했다.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임상아는 유태인 남편 제이미 사이에 딸 올리비아를 두고 있다.
'복면가왕' 임상아. 사진| MBC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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