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튼튼' 해졌다, 부동산 역할 '톡톡'…부채비율 3.46%p↓

재무구조 '튼튼' 해졌다, 부동산 역할 '톡톡'…부채비율 3.46%p↓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재무 건전성이 올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작년보다 내려갔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작년과 비교 가능한 비금융업종 590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11.61%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들 기업의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 115.07%보다 3.46%포인트(p) 낮아진 것입니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본총계에 대한 부채총계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로, 낮을수록 재무구조가 건전하다고 해석됩니다.

분석대상 상장사의 6월 말 현재 자본총계는 1천24조5천54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8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1천143조5천505억원으로 0.71% 늘었습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30개사로 분석대상 기업의 55.9%에 해당했습니다.

또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84개사(14.2%)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81.0%p), 운수·창고(-19.3%p), 기타 운송장비 제조(-18.7%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13.8%p), 정보통신(-13.1%p) 등 2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기타제품 제조(70.5%p), 농업·어업·임업(32.6%p) 등 1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올라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