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식약처 조사 착수
입력 2017-08-21 09:07 
[사진제공:릴리안 홈페이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지난 18일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를 둘러싼 부작용 사태를 파악하고 8월 내에 해당 물품을 수거, 9월에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 TVOC검출 결과를 접수하고 TVOC가 국내 생리대에서 실제로 검출되고 있는지, 이들 물질이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여성들이 주 회원인 한 화장품 커뮤니티는 최근 몇 달 사이 해당 제품과 관련된 글이 수백 개 올라왔다. 대부분은 "릴리안 제품 사용 후 생리량이 급격히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는 글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릴리안 홈페이지에는 기존에 제공하지 않던 성분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깨끗한나라 측은 "릴리안은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며 "릴리안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받아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하에 생산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릴리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제품군의 전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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