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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고작 14세에 노출연기...“감독이 필름 값 물어내라 해서”
입력 2017-08-21 08:59 
이상아. 사진l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이상아가 ‘사람이 좋다에서 굴곡많은 인생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 가운데, 이상아가 데뷔 무렵 영화에서 노출신을 찍어야 했던 사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해 그동안의 아픔을 딛고 씩씩하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여러 사건이 있었다며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그 사건 중 하나인 임권택 감독 영화의 전라노출 출연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아는 2015년 4월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국민 첫사랑 9위에 오른 바 있다. 19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이상아는 1984년 13살에 동자승 역할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원조 하이틴 스타라고 불린 이상아는 1980년대 지금의 배우 김유정만큼 폭발적 인기를 자랑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명단공개'에서 이상아는 1985년 개봉한 영화 데뷔작 ‘길소뜸 출연에 대해 (영화 장면에서) 벗어야 한다고 해서 못 하겠다고 했는데 임권택 감독님이 오셔서 ‘너 돈 많니?라고 하더라”라며 너 돈 많으면 이때까지 찍은 필름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고 말해 어린 나이 파격적인 노출 감행 뒤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아는 인형같은 미모로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영화와 500여 편에 달하는 작품과 CF를 휩쓴 하이틴 스타였지만, 26살에 첫 결혼을 한 이후 세번 이혼을 하는 등 인생 굴곡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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