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로보틱스, 이익성장과 자회사 배당확대 기대"
입력 2017-08-21 08:35 

NH투자증권은 현대로보틱스에 대해 차익실현 물량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9만원은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이 완료된 후 이익성장과 자회사 배당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4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완료했다. 신주는 40만6557원에 모집해, 지난 11일 주가가 47만7500만원 대비 저렴한 수준이었다. 이에 신규 상장된 주식 일부가 차익실현 매물로 출현하면서 최근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현대로보틱스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각각 7.89%씩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높인 상황이다. 자회사의 배당가치가 크게 늘어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에도 주목했다. 특히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엔진 부품서비스 사업을 주축으로 선박 보증서비스, 선박 생애주기관리, 환경규제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업을 확대해 '캐시 카우'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9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기업 가치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그는 "현대로보틱스는 본업인 로봇사업과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에서 자금 소요를 충당할 것"이라며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상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