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하락…재무 상태 나아져
입력 2017-08-21 07:59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부채비율을 떨어뜨리면서 지난해보다 재무 건정성이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작년과 비교 가능한 비금융업종 590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11.61%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 115.07%보다 3.46%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자본총계 대비 부채총계를 의미한다. 낮을 수록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분석대상 상장사의 6월 말 현재 자본총계는 1024조554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1143조5505억원으로 0.71% 늘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30개사로 분석대상 기업의 55.9%에 해당했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84개사(14.2%)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81.0%p), 운수·창고(-19.3%p), 기타 운송장비 제조(-18.7%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13.8%p), 정보통신(-13.1%p) 등 2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기타제품 제조(70.5%p), 농업·어업·임업(32.6%p) 등 1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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