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성수기 앞두고 `경기 성남·부산·세종` 분양場
입력 2017-08-20 17:10  | 수정 2017-08-20 20:16
지난 18일 개관한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지구 1897가구 주상복합인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견본주택에 20일까지 사흘간 총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여름휴가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이번주에는 8·2 부동산 대책 후 한산했던 분양장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청약 인기 지역인 세종과 부산, 경기 성남을 비롯해 KTX 개통을 앞둔 강원도 원주 등지에서 새 아파트가 줄줄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8·2 대책 이후 대출·거래 제한 요건부터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는 기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씩, 조정 대상지에서는 각각 60%·50%로 적용되고 중도금 집단대출보증은 가구당 통합 1건 이하인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세 곳(일반분양 기준 1985가구)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우선 23일 인천 남구 도화동 도화지구(상업 8-5, 8-7블록)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도화역 인근 주상복합으로 전용면적 74~84㎡ 총 1897가구다.
분양 성수기인 9월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주에는 전국 인기 지역 중심으로 총 15개 단지에서 1만235가구(오피스텔 포함·임대단지 제외)가 25일 견본주택을 연다.
견본주택은 청약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성남시에서 최대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25일 문을 연다.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에 총 4089가구 규모다. 성남은 작년 11·3 대책에 따라 1년6개월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조정대상지인 기장군 '일광신도시 EG the1 1차'를 비롯해 비규제지인 금정구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주상복합)과 서구 '충무대로 봄여름가을겨울'(주상복합) 견본주택을 연다. 일광지구는 해운대구 인근 동부산권 마지막 택지지구로 투자 과열 양상까지 불거지자 6·19 대책에 포함돼 1순위 청약자격 제한과 더불어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인 세종시에서는 하반기 첫 분양장으로 고운동 1-1생활권 M6블록 '우남퍼스트빌 2차'가 25일 견본주택을 연다. 경기도에서는 조정대상지역인 동탄2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B2, 5~7블록)'를 비롯해 비규제지역인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와 '이천 마장 B3블록 호반베르디움', 원주기업도시에서 1342가구 규모 대단지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견본주택을 연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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