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9 자주포 폭발 사망자 2명으로 늘어…"유가족에 조의"
입력 2017-08-20 08:40  | 수정 2017-08-20 10:04
【 앵커멘트 】
그제(18일)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정 모 일병이 결국 숨을 거뒀고, 부상자 5명은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제(18일) 강원도 철원의 군 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22살 정 모 일병마저 어제(19일) 새벽 3시쯤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27살 이 모 중사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입니다.

국방부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면서 "장례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자주포에 타고 있던 정 모 중사 등 부상자 5명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사고 당시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이 진행됐고, 이 중 5번째 자주포 내부에서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5명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부상장병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군은 국방과학수사연구소를 비롯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 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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