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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미겔 카브레라에 삼구삼진...만루 위기 탈출
입력 2017-08-20 06:09 
류현진이 3회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3회 위기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3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쉽지 않은 이닝이었다.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에 몰렸다. 투구 수 29개로 간신히 이닝을 막았다. 총 투구 수는 61개가 됐다.
첫 타자 제이코비 존스를 상대로 강한 땅볼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몸을 날려 잡아 단타로 막았다. 이어 선구안이 좋은 이안 킨슬러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미키 마툭을 3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아쉽게도 여기서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 2사 2, 3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2사 2, 3루에서 저스틴 업튼을 상대로 도망가는 투구를 한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 상대는 4번타자 미겔 카브레라.
카브레라를 맞이한 류현진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구째 헛스윙을 유도한 패스트볼은 중계 방송 기준으로 93마일까지 나왔다.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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