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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재입북 이유..."남친과 이별? 자본주의에 환멸과 허무감"
입력 2017-08-19 16:11  | 수정 2017-08-19 16:29
임지현이 재입북 논란 속 방송에 다시 등장했다. 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탈북자 임지현이 재입북한 이유를 밝혔다.
임지현은 19일(오늘) 북한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한국에서의 생활을 비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지현은 자본주의가 환상처럼 돈을 벌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환멸, 허무감을 느꼈다. 생각한 것과 180도 달랐고 (나를) 우습게 보고 바보 취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없어서 돈은 안벌어지고 어머니와 아버지, 고향이 피눈물 나게 그리웠다”고 덧붙이며 북한으로 돌아간 이유를 설명했다.
진행자의 ‘북으로 납치됐다는 말이 있다”라는 질문에는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라며 남조선이 자기들 딴에는 저를 성공한 여자라고 부풀려서 포장했는데 그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그거에 대한 발악이다”라고 부인했다.

임지현은 이어 진행자가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돌아갔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자 솔직히 성인으로 남자친구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헤어졌다고 조국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재입북 이유가 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한편, 임지현은 지난 7월 '우리민족끼리'에서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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