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다음 주 잠수함 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
입력 2017-08-19 08:40  | 수정 2017-08-19 10:04
【 앵커멘트 】
다음 주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앞두고 북한이 또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엔 잠수함 탄도미사일인 SLBM 도발일거란 예상입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사흘째였던 8월 24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인 SLBM 북극성 1형을 발사했습니다.

을지 연습을 빌미로 무력 도발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8월)
- "남조선 괴뢰들과 야합하여 벌이는 대규모의 침략적인 합동 군사 연습은 핵 선제공격을 노린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을지 연습을 앞두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을지 연습이 한반도 정세를 더욱 파국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이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북한의 SLBM 관련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CNN은 북한이 지난달에만 세 차례에 걸쳐 수중 사출, 이른바 콜드론치 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잠수함의 손상을 막기 위해 미사일을 공중으로 쏜 뒤 점화하는 방식으로 SLBM의 핵심 기술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최근에 보면 SLBM을 개발하는 신포 쪽에서 움직임이 활발하니까 발사 성공을 보여주면서 탄도미사일 개발 수준을 과시할 가능성이…."

북한이 ICBM 도발에 이어 이번엔 신형 SLBM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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