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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연구원, "건설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건설투자 필요"
입력 2017-08-19 08:12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업의 고용창출·임금개선 효과를 분석한 '건설업종별 고용창출효과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설산업 내에서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등의 고용창출 능력과 근로조건 개선효과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건설업 고용부문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 따르면 건설투자액이 1% 증가했을 때 전문건설업은 1.121%의 고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종합건설업 0.028%,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0.884%에 비해 높게 도출됐다. 또한 임시직 근로자의 경우 전문건설업만이 고용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문건설업이 실질적인 건설시공의 주체라는 점에서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건설투자 및 부가가치 증가에 따른 임금개선 효과 역시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 세부 직종별 임금개선 효과는 기술직 근로자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근로자, 기능직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의 발주 증가가 필요하다는 결론 도출이 가능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건설업의 역할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건설업은 전체 고용의 7%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산업이며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역시 크다"고 말했다. 또 "건설 일자리는 임시직 이외에도 사무직, 기술직, 기능직 등으로 다양하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건설산업에서 현재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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