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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제시카 “솔로 활동,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입력 2017-08-19 08:01 
제시카 인터뷰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제시카가 10년 만에 자신을 감싸고 있던 화려한 포장지를 벗겨냈다.

제시카는 지난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My Decade를 발표했다. 그의 세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Summer Storm을 포함해 ‘Beautiful Mind ‘Saturday Night ‘Starry Night ‘봄이라서 그래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제시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발산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거 (제 자신이) 항상 갇혀져 있고, 포장되어 있었다면 첫 솔로 앨범부터 나다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메이크업부터 사진 촬영 포즈 등 사소한 것까지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금씩 저를 감싸고 있던 포장지가 벗겨지는 것 같다.”

‘My Decade는 제시카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자 10주년에 내는 앨범으로 그에게 의미가 깊다. 그러나 제시카는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낸 ‘Summer Storm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의아함을 자아냈다.
제시카 인터뷰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을 꼭 10주년을 축하하는 곡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타이틀곡은 제 음악을, 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멜로디는 밝지만 가사는 그와 정반대다. 복잡한 나의 심경과 헤어진 후에 감정들을 상상하면서 가사를 썼다.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을 상상하고 써봤다. 좋았다가 힘들었다, 화났다가 그리워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고 싶었다.”

데뷔 10주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수록곡 ‘Starry Night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의 추억이 담겨 있다.

직접 쓰면서 울컥하기도 했고, 처음 들었을 때도 그렇더라. 엄마도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소중하고 좋았으며, 앞으로 기대가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피처링이 없는 앨범은 드문 가운데 제시카는 이번 앨범을 오직 자신의 목소리로만 채웠다.

10주년 앨범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랑 같이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한 4, 5개월 정도 앨범을 준비했었다. 지금은 한국어 작사가 더 편안하다. 한국어로 노래를 해왔기 때문에 익숙해져 작사하는 법이 더 쉽게 느껴진다. 영어는 알맞은 문법을 구사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어렵다. 지금도 공부하고 있고, 여러 프로듀서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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