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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일 만에 9이닝` 윤석환 "투구수, 몸 상태 모두 괜찮았다"
입력 2017-08-18 22:11 
윤성환이 18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윤성환(36·삼성)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9승(8패)째를 기록했다.
윤성환은 18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9이닝을 던진 건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 이후 807일 만이다. 당시 윤성환은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윤성환은 이날 또한 개인 통산 1600이닝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2번째. 윤성환의 투구수는 110개였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은 68.2%(75개)였다. 속구(47개)와 슬라이더(47개)를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39km가 나왔다.
윤성환은 9회에는 투구수도 몸 상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던지겠다고 얘기했다. 다행히 막아낼 수 있었고 야수들이 연장에서 점수를 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엽이 형의 의미 있는 은퇴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한수 삼성 감독 역시 선발 윤성환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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