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생일축하에 선물까지…의미 깊었던 이승엽의 수원 은퇴투어
입력 2017-08-18 19:04 
이승엽의 수원 은퇴투어가 성황리에 마쳤다. kt는 이승엽에게 생일 축하화 뜻 깊은 선물을 제공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의 수원 은퇴투어가 성황리에 끝났다. 생일 축하와 더불어 특별한 선물까지 더해졌다.
kt는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이승엽의 두 번째 원정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첫 번째 투어는 지난 11일 대전구장에서 치러졌다.
수원에서의 이승엽 은퇴투어 행사는 팬 사인회로 시작됐다. 이날 kt는 어린이 회원 중 36명을 선발해 사인회를 열었다.
이후 6시 13분부터 10여분간 은퇴투어 기념식이 진행됐다. kt는 kt위즈파크의 1호 홈런을 기록했던 장면을 담은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이승엽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어 이날 생일을 맞은 이승엽에게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기념 케익을 전달했다.
이날 kt는 이승엽에게 3가지 선물을 전달했다. kt 스포츠 유태열 사장은 이승엽 은퇴 투어를 기념하는 현판을 제작해 전달했다. 현판 크키는 가로 300 세로 210cm로, 이승엽의 좌우명과 kt위즈파크에서 기록한 통산 기록을 새겨 넣었다.
또한 kt 명예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 시장은 이승엽에게 수원 화성 행군 안에 있는 화령전 운한각이 그려져 있는 인두화를 제공했다. 운한각은 정조대왕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이 이승엽이 타격하고 있는 사진을 담은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 이 사진은 508장의 작은 사진을 모아 만든 것. 박경수, 유한준 등 20명의 선수는 이 액자에 메시지와 싸인을 해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kt 선수단과 이승엽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