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스페인 국왕에 바르셀로나 테러 애도 전해
입력 2017-08-18 16:56  | 수정 2017-08-25 17:08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에게 17일(현지시간) 전문을 보내 애도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스페인 제2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뒤 펠리페 국왕에게 보낸 전문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자행된 이 잔인하고 파렴치한 범죄를 단호히 비난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푸틴은 "이번 사건은 테러 세력과의 타협 없는 투쟁을 위해 국제사회가 실질적으로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을 확인시켰다"고 힘줘 말했다. 푸틴은 끝으로 사망자 친인척들에게 애척의 말을 전하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앞서 17일 오후 바르셀로나의 관광명소인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승합차가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유명 관광명소인 만큼 25개국 국적자가 사상자가 발생한 이 테러에서 러시아 여성 1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8일 새벽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테러범들이 행인들에게 차량을 돌진시켜 민간인 6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다.
이번 연쇄 차량 돌진 테러에 대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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