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달리는 중환자실` 이용 1000건 돌파
입력 2017-08-18 14:46 

서울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운영하는 중증환자 이송서비스 '달리는 중환자실' 이용이 1000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앓는 중증환자가 병원을 옮겨야 할 때 안전하게 이송해주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1월 도입됐다.
전문 장비를 갖춘 중증 응급환자 치료용 특수구급차 1대와 전문의 6명, 간호사 3명, 응급구조사 8명으로 구성된 응급 이송팀이 24시간 대기한다. 이송시 4∼5명이 버스에 함께 타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용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의료진에게 환자기록, 영상자료, 이전에 입원했던 병원의 소견서 등을 전달해준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병원을 옮기는 국내 응급환자 비율은 10∼15%로 선진국(4∼8%)보다 2배 정도 많다. 그러나 이송 환자의 24.3%는 인력·장비 부족 등으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이 필요한 중증환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